덤벙김치 3일 완성 레시피 - 양념 만드는 법과 활용 요리

 

강원도 지역과 이북 지역의 전통 김치인 덤벙김치를 먹어 보셨나요? 양념에 풍덩 담갔다가 건져내는 간단하고 특별한 제조법으로 만들어지는 이 김치는 일반 김치보다 국물이 많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김치 초보자에게도 추천합니다. 물김치인 듯 물김치 아닌 독특한 특성과 3일이면 완성되는 빠른 숙성, 그리고 다양한 활용 요리까지 가능한 만능 김치입니다.

이 글에서는 덤벙김치의 정체부터 간단한 제조법, 그리고 냉국수와 찌개까지 활용할 수 있는 요리법을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한 번 담가두면 여름엔 시원한 냉국수, 겨울엔 따뜻한 찌개로 즐길 수 있는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김치를 만나보세요.

덤벙김치 3일 완성 레시피 - 양념 만드는 법과 활용 요리

목차

1. 덤벙김치란? 강원도 전통 김치의 특별함
2. 덤벙김치 재료와 기본 준비
3. 3일 완성 덤벙김치 만드는 법
4. 덤벙김치 활용 요리와 보관법

 

덤벙김치란? 강원도 전통 김치의 특별함

 

 

덤벙김치는 강원도나 이북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담가 먹던 김장김치의 한 종류로, 독특한 이름의 유래가 있습니다. 김치 양념에 배추를 풍덩 담갔다가 건져낸다고 해서 덤벙김치라고 불리며, 지역에 따라 퐁당김치, 텀벙김치, 덤부렁김치라고도 부릅니다.

 

일반적인 남쪽 김치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양념의 양과 간의 세기입니다.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 기본양념이 적게 들어가면서도 저장용 김치의 특성상 간이 조금 짠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특성 덕분에 보관성이 뛰어나고 오랫동안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가장 독특한 점은 "물김치인 듯 물김치 아닌" 특성입니다. 일반 김치보다 국물이 훨씬 많아서 국물까지 시원하게 마실 수 있고, 이 풍부한 국물이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추운 지방에서 발달한 김치답게 경제적이면서도 실용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덤벙김치 재료와 기본 준비

 

 

덤벙김치 재료 (배추 3포기 기준)

 

배추 절이기
• 배추: 3포기 (2-3kg)
• 천일염: 200g (절임용)
• 물: 2L (소금물용)

 

기본양념
• 고춧가루: 1컵 (일반 김치보다 적게)
• 다진 마늘: 3큰술
• 다진 생강: 1큰술
• 멸치액젓: 1/2컵 (간 조절용)
• 천일염: 2큰술 (간 조절용)

 

김칫소 재료
• 무: 300g (채 썰어 준비)
• 쪽파: 100g (3cm 길이로 썰기)
• 홍고추: 2개 (장식용, 생략 가능)

 

국물
• 육수: 2L (멸치다시마 육수 또는 물)
• 무즙: 1컵 (감칠맛용)

3일 완성 덤벙김치 만드는 법

 

 

1단계: 배추 절이기

먼저 배추를 4등분으로 쪼개면서 줄기 부분까지 칼집을 넣어주세요. 물 2L에 천일염 200g을 완전히 녹인 소금물을 준비한 다음, 배추를 담가 8-10시간 정도 절입니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면 더욱 고르게 절여집니다. 절임이 완료되면 찬물에 3번 정도 헹궈서 짠맛을 빼고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2단계: 양념 만들기

덤벙김치의 핵심은 바로 이 양념 만들기입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깔끔한 육수 2L를 끓여 완전히 식혀두세요. 큰 볼에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넣고 멸치액젓과 천일염을 추가해 기본양념을 만듭니다. 여기에 식힌 육수와 무즙을 넣어 양념을 완성하고, 채 썬 무와 쪽파, 홍고추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3단계: 양념의 특징

덤벙김치 양념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김치보다 묽은 농도입니다. 이 때문에 배추에 버무리기가 훨씬 쉽고, 꼼꼼하게 소를 넣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어요. 간단한 조리 과정이 덤벙김치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단계: 배추와 양념 결합

절인 배추를 준비된 양념에 퐁당 담가서 대충 양념을 무쳐주세요. 양념이 묽어서 버무리기가 정말 쉽고, 일반 김치처럼 꼼꼼하게 소를 넣지 않아도 됩니다. 배추 잎 사이사이에 양념이 들어가도록 살짝만 발라주면 완성입니다.

 

보관 및 숙성

완성된 덤벙김치를 통에 담고 남은 양념 국물을 모두 부어서 냉장 보관합니다. 충분히 숙성시켜야 제맛이 나는데, 보통 3-4일 후부터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저장용 김치라서 오래 보관하기 위해 간이 조금 짠 편이지만, 빨리 드실 분들은 액젓과 천일염의 양을 반으로 줄이고 매실청을 추가하면 더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덤벙김치 활용 요리와 보관법

 

 

여름철 별미: 덤벙김치 냉국수

여름철 더위에 지쳤을 때 덤벙김치의 시원한 국물로 만든 냉국수 한 그릇이면 입맛이 확 살아납니다.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해요. 소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후, 차가운 덤벙김치 국물을 부어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별도의 복잡한 육수 제조 과정 없이도 깔끔하고 시원한 여름 별미가 완성되니까 정말 편리하죠.

 

한국인의 소울푸드: 덤벙김치 김치찌개

평범한 김치찌개가 아닌, 국물이 진짜 끝내주는 덤벙김치 찌개를 한번 끓여보세요. 덤벙김치 자체에 국물이 풍부해서 추가 육수 없이도 깊고 시원한 맛의 김치찌개가 완성됩니다. 돼지고기와 두부만 넣고 끓이면 집밥의 진수를 느낄 수 있어요. 일반 김치찌개보다 더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덤벙김치의 특징과 장점

덤벙김치는 풀과 육수 없이 기본양념에 맹물을 부어 만드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간단한 제조법이 특징입니다. 추운 지방에서 발달한 김치답게 보관성이 좋고, 고춧가루와 기본양념을 적게 사용해서 경제적이에요. 간이 강해 오래 보관이 가능한 저장용 김치의 역할도 충실히 해냅니다.

 

이 김치 하나로 여름엔 시원한 냉국수, 겨울엔 따뜻한 찌개까지 만들 수 있으니 정말 만능 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덤벙김치는 간단한 제조법과 독특한 특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김치입니다. 특히 김치 초보자나 간단하게 김치를 담고 싶을 때 강력히 추천하는 레시피예요.

 

한 번 담가두면 여러 요리로 활용 가능한 경제적이고 맛있는 덤벙김치를 만들어보세요. 3일이면 완성되는 빠른 숙성과 풍부한 국물, 그리고 다양한 활용법까지 갖춘 완벽한 김치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김장철이 아니어도 좋으니 지금이라도 간단하고 맛있는 덤벙김치로 김장 도전해 보세요!